트렌드코리아 2023 독서후기 저자소개 핵심내용 책추천
[트렌드코리아 2023 / 저자: 김난도외 9명]
1. 저자소개: 김난도외 9명이 저술한 책으로 여러 명의 관점에서 2023년 트렌드를 분석하고 기록하였다. 대표저자인 김난도 교수님은 트렌드 연구자, 컨설턴트, 작가, 유튜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 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타장으로 일하고 있다. 2008년부터 매년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으며 그 외 다수의 저서들로 많은 책을 쓰신 분이다.
그 외에 전미영, 최지혜, 이수진, 권정윤, 이준영, 이향은, 한다혜, 이혜원, 추예린 님이 함께 공저한 책 트렌드코리아 2023을 소개하겠다.
2. 핵심내용: 세계화 종말, 갈등과 분열 그리고 전쟁,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평화와 공정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위기감 속에서 사람들은 다가울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자산시장 및 증시의 버블붕괴는 마치 2008년 글로벌 위기를 보는 것 같다. 제2의 외환위기의 경고도 들어온다. 매우 부정적인 전망에 압도되는 2023년을 앞두고 지금 트렌드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이 달라질 것인지를 구별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불황기의 소비패턴을 과거와 비교해 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는 것이다. 평균실종이 가장 첫 번째 키워드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2023년 대한민국의 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불경기라고 해서 무조건 위축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명품 시장은 성장하는데 이것 또한 소득의 격차가 커 기지 때문만은 아니다. 소위 작은 사치를 위한 상품,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상품, 구매의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상품들이 불황을 견조하기 때문이다. 불경기라고 하더라고 소비 시장을 획일적인 시각이 아닌 소비자 세그먼트별로 세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파악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전술했듯이 2023년이 불경기라고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에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기술의 진보를 이루었고, 앱과 가상현실 비대면의 경제가 크게 발달했다. 무엇보다도 MZ세대라고 불리는 주된 소비층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결국 핵심은 이러한 추세적 변화가 경기 침체라는 주기적 변화와 만나 어떤 트렌드를 만들어 낼 것인가를 추론하는 일이다. 지난 30년간 우리가 경험해 왔던 세계화는 끝났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이 2022년 3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 담긴 메시지이다. 1990년대 이후 진행된 세계화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원동력이었지만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으로 우리는 세계화 시대의 종언을 목도하고 있다. 세계화의 종식은 곧 미국, 유럽, 일본, 한국등을 포함한 자유주의 진영과 러시아, 중국, 북한등으로 구성된 사회주위 진영의 대립으로 이어져 신냉전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대만과 중국의 갈등,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등 그동안 하나의 공동체가 지향하던 세계는 자원, 외교, 안보를 중심으로 분열되기 시작했다. 무엇이 삶을 의미 있게 하는가? 미국 여론조사 퓨리서치센터가 17개국 성인에게 물었다. 14개국 국민은 '가족'을 꼽은 반면 유일하게 한국만 '물질적 풍요'를 꼽았다. 여기서 물질적 풍요란 충분한 수입과 빚이 없는 상태로 음식과 집 등을 의미하는데 다른 나라에서 상위권에 오른 직업, 친구, 취미는 순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개인의 삶만이 아니다. 이제까지 평균으로 표현할 수 잇었던 무난한 상품,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흔들리고 있다. 독특한 상품들이 선택받고, 극렬히 찬성하고 반대하는 의견으로 나뉜다. 정상과 비정상으로 구분되었던 것이 틀림이 아니라 다름으로 규정되고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성의 가치가 제각각 인정받으면서 평균적인 생각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트렌드코리아 2023'에서는 이처럼 시장과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과 가치관에서 그동안은 당연하게 여겨졌던 전형성이 사라지는 현산을 가리켜 '평균실종'트렌드라 명명하고자 한다. 글로벌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단극화현상은 광풍의 양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정보가 실시간으로 광범위하게 전파되면서 유행의 속도가 더 강해지고 빨라지는 것이다. 영화 개봉을 예로 들자면 과거에는 개봉일에 국가 간의 시차가 있어서 외국에서 흥행 성적이 해당 작품의 관심을 모으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지금은 OTT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봉되고 전 세계의 콘텐츠 순위가 매일 집계되어 발표된다. 세계인이 선택한 콘텐츠라는 사실이 사람들로 하여금 한 번쯤 보고 싶게 만드는 강력한 인력으로 작용하며 순위가 전국구에서 세계구로 빠르고 강력하게 동기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2023년은 여러 가지 트렌드의 변화로 그전엔 느껴지지 못한 큰 변화를 시작점에 와 있다.
3. 책추천: 매년 연초에 출간되는 트렌드책은 여러 학식과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의 미래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글을 담아놓는다. 세상의 바뀌는 속도는 너무나 빠르고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앞으로의 미래도 없다. 예측하지 못했던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는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희망을 품고 위드 코로나를 이뤄냈다. 바이러스를 겪고 우리의 생각과 생활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비대면수입이 익숙해진 것도 매타버스의 가상세상이 더 빨리 다가왔던 것도 코로나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예측으로 미래를 준비하기엔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격동적으로 변화한다. 예측보다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트렌드분석은 선택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필수인 시대를 살고 있다. 2023년을 반쯤 지나온 지금 내년엔 어떤 트렌드로 우리를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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