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독서후기 저자소개 핵심내용 책추천

넛지 독서후기 저자소개 핵심내용 책추천

 

[넛지 / 저자: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1. 저자소개: 리처드 탈러와 캐스 선스타인이 공저한 책이다. 리처드 탈러는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행동과학 및 경제학 교수로 경제학과 심리학의 가교를 이어 비이성적인 인간행동의 비밀을 밝혀낸 공으로 201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다. 이론연구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넛지를 활용하여 다양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크게 기어하였다. 특히 탈러가 설계한 저축 플랜은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스 선스타인은 하버드대학교 법학대학원 교수로서 미국에서 가장 자주 인용되는 법학자로 유엔, 유럽 위원회, 세계은행 및 국가의 정부 공직자에게 법과 공공정책 무제에 대해 조언하며 법철학 분양에서 독자적인 업적을 남겼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오바마 행정부의 규제정보국 국장으로 일했으며 행동경제학을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 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행동경제학 및 공공정책 프로그램을 설립하였으며 2020년에는 세계보건기구 행동 통찰과 건간을 위한 기술 자문단 의장을 역임했다. 

 

2. 핵심내용: 마크 트웨인의 소설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오는 유명한 대목 중 하나다. 장난꾸러기 소년 톰은 나쁜 행동을 해서 이모에게 벌을 받는다. 그 벌로 집 앞에 보도를 따라 이어진 울타리를 하얀색 페이트로 칠하는 것이었다. 친구들과 놀지 못하고 그 지루한 일을 하는 게 싫다. 게다가 친구들이 지나가면서 벌을 받는 자신을 보고 놀릴 것이 분명했기에 그런 놀림을 당하기도 싫었다. 톰이 이런 걱정을 하면서 페인트 칠을 하던 중에 친구 벤 로저스가 걸어온다. 벤은 맛있는 사과 하나를 손에 들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톰은 벤을 속여 먹을 꾀를 낸다. 톰은 페인트 칠을 하는 일이 매우 재미있는 듯 온 정성을 다했고 그 모습을 본 벤은 그 일이 무척 짜릿하고 즐거울 거란 생각을 했다. 벤은 자기도 한번 해보자고 했지만 톰은 거절한다. 재미있는 일을 양보할 수 없다면서 말이다. 결국 벤은 톰에게 사과를 건네며 사정하다시피 붓을 넘겨받고 페인트를 칠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해서 저녁이 되기 전까지 폴리 이모의 울타리는 세 번이나 페인트칠이 되었다. 런던의 행동 통찰팀에 두 저자의 친구들이 있는데 이들이 따르면 페이팔의 거래 약관에 동원되는 단어가 무려 3만 6,275개나 된다고 했다. 이는 책 분량의 3분의 1이 조금 넘는 양이다. 그런 이유로 페이팔 직원을 포함해 누구도 그 약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았다. 과연 소비자가 읽고 필요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해 준다는 의미라 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이 해당내용을 잘 알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난독을 유도했다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우리 저자들이 일부러 페이팔만 예로 든 것은 아니다. 행동 통찰 팀에 있는 친구들이 사례를 든 것을 소개했을 뿐이다. 이런 공개와 관련해 흥미로운 점이 있는데 공개 내용을 온라인에서 접근할 수 있긴 해도 결국은 그 엄청난 양의 정보 더미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내용을 컴퓨터에서 쉽게 읽긴 힘들다. 스마트 공개의 목표는 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직 살펴보지 않은 질문은 넛지의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 하는 것이다. 한 가지 가능성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현상유지편향, 게으름, 미적거림 등과 같은 이유로 애초 설정된 기본적인 행동을 드러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행동을 가다듬고 자기가 맨 처음에 한 선택을 합리적인 쪽으로 바꾸려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선택 설계자가 마련한 특정 설계는 일시적인 효과를 내는데서 끝난다. 그러나 넛지 효과가 지속된다면 선택 설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서 그 효과를 수십 년도 지속될 수도 있다.

 

3. 책추천: 전 세계에서 넛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글로벌 밀리언셀러 [넛지]는 2008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후 인간의 행동방식과 선택에 대한 관점을 송두리째 뒤집었으며 200만 명의 독자들의 선택과 노벨경제학상으로 증명된 금세기 최고의 경제학 고전이다. 넛지가 더욱 강력한 선택 사례 아이디어와 최신 사례로 무장한 채 독자들에게 다가온다. 낡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들로 채워 넣어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신선하고 현대적으로 진화한 넛지는 인간과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다시 한번 송두리째 바꿔 놓을 것이다.